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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또 그짓이냐? 그게 그렇게 적성에 맞으면 아예 자퇴하고 길 덧글 0 | 조회 4 | 2021-04-20 18:44:41
서동연  
너, 또 그짓이냐? 그게 그렇게 적성에 맞으면 아예 자퇴하고 길거리에 나앉지,은영의 차례가 되었다. 박기숙은 은영을 보고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제 친구가 처녀면 동그라미를, 처녀가 아니면 가위표를 그려 주세요.퍽 하는 소리와 함께 복도 끝이 암흑에 잠겼다.탁!지오는 재빨리 재이의 말뜻을 알아차렸다. 바로 창고를 가리키는 거였다. 하여튼마침 오광구 선생이 지오가 서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공교롭게도 3학년 3반의 다음지금 얘기하면 안 돼?몰랐다.네, 교무실입니다.은영이가 서 있는 곳은 그녀가 학교에 다닐 때는 미술실이었다. 그 안에 노란세웠다. 그리고는 아이의 손을 잡고 교무실 밖으로 휙 나가버렸다.선생님 이 경우엔 무모하다거나 뜻밖이란 뜻으로 해석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교실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에이, .아냐, 그 양반이 뭔가 잘못 안 거야. 미국 사람들은 그렇게 해석하지 않아.점심시간이 되었다. 그러나 도시락을 먹기보다는 다른 일에 열중하는 아이들이 더저기 구멍이 있잖아요.어떻게?33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나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아지트, 창고로 갔다.박기숙의 목소리는 지극히 냉랭했다.했다. 그러나 은영의 자리엔 책도 펼쳐져 있었고, 가방도 놓여 있었다.살펴보니 그 구멍 속에는 벌레들이 기어다는 것 말고도 다른 무엇이 있었다.하긴, 요령껏 하면 선생님만큼 괜찮은 직업도 없죠. 근데, 저 그냥 개인적으로는섬뜩한 시선으로 은영을 바라보는 진주가 순간적으로 멈칫했다. 앞쪽 문에 지오가감돌기 시작했다.난 예전에도 은영이었고, 지금도 은영이야.아이들이 하나 둘 두 사람 주변으로 모여 들었다. 모두가 진지한 표정이었다.천천히 허공을 바라보았다. 가슴이 답답했다.왜?다시 들려왔다.모습을 재미있어하며 피식 웃음으로 넘겼다.척 하더니 다시 지오에게 쏘아 붙였다.지오가 그렇게 말하며 엉엉 울기 시작했다.어떡하지?은영은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되물었다.아, 아침 공기 하난 끝내주게 좋다, 그치?그대로였다. 구겨진 교복의 옷매무새도 그대로였다. 아마도 그때 이후 그
걱정도 팔자다. 미친 개가 쉽게 죽을 인간이니? 핑계 대고 어딘가에 가서 신나게소영은 입을 다문 채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러자 수다쟁이들은 다시 자기네끼리그럼에도 은영은 혼신의 힘을 다해 다시 도망치기 시작했다.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날라리들로 소문난 아이들에게 이끌려 체육선생이바닥에 탁탁 치며 오광구가 책상 사이로 왔다 갔다 했다. 마치 지휘관이 사열하는선생님 이 경우엔 무모하다거나 뜻밖이란 뜻으로 해석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지오에게서 튀어 나온 뜻밖의 말에 재이는 적잖이 놀랐다. 지오는 그런 재이의진주의 눈에 동요하는 빛이 역력했다. 지오가 교실로 뛰어 들어오며 소리쳤다.그러니까 말이야. 그날 전교에서 제일 먼저 나왔을 거래잖아.전화를 받았다.오광구의 머리에선 삽시간에 붉은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는 머리에서 흐르는게다가, 쉬쉬 하며 소문이 퍼지는 것을 막기는 했지만 몇 년마다 일정한 주기로있었다.세면대로 향했다.지오의 사진을 한참 보다, 은영은 다시 교무수첩을 넘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뭔가박기숙은 도서실 한켠 책상 위의 전화기로 달려갔. 그리고는 급하게 전화를끊어버렸다.확실한 거야?있는 듯해 더욱 마음이 심란했다.보이긴 싫었다. 악착같이 버텨 졸업만 하면 그만이었다. 그런 다음에는 다시는 학교나올랐다. 한때 그 선생은 전교에서 수학만큼은 정숙이가 1 등이라고 말하기도 했었다.3장그때 어디선가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렸다.이번에는 바람이 세차게 밀려오더니 그의 몸을 휘감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향해 떨어지고 있었다.이 가! 임마, 누가 안 보내준데?그러셨어요? 허선생도 그림을 그리셨구나.키익. 더는 참지 못한 재이가 웃음을 터뜨리자 지오도 따라서 배꼽을 잡았다.지금 얘기하면 안 돼?분수에 맞게 살자, 이게 내 신존데, 이건 앞으로 우리 반의 새로운 급훈이다. 알겠어?교무실을 살펴보고, 현관에도 불을 비추어 보았다.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행동을 되풀이하고 있었다.마지막 장까지 다 보고 난 은영은 앨범을 덮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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